"이건 내 거야!" 놀이터에서 매번 반복되던 실랑이놀이터나 집에 친구가 놀러 올 때마다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 친구가 장난감 하나를 집어 들면 아이가 바로 달려가서 "이건 내 거야!"라며 뺏어왔다. 처음엔 그냥 부끄러워서 넘어갔는데, 매번 반복되니 슬슬 걱정이 됐다. 이러다 친구들이 안 놀아주면 어쩌나 싶었고, 다른 부모님들 앞에서 민망한 마음도 솔직히 없지 않았다."나눠 써야지"라는 말이 안 통했던 이유처음엔 그 자리에서 "친구랑 나눠 써야지"라고 타일렀다. 그런데 그 말을 들을수록 아이는 오히려 장난감을 더 꽉 움켜쥐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 나이대 아이들에게 소유물은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일부처럼 느껴진다고 한다. "나눠 써"라는 말이 아이 입장에서는 "네 몸의 일부를 남한테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