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검사 결과를 받고 나서학교 정기 시력검사에서 한쪽 눈이 많이 나쁘다는 통보를 받았다. 안과에 데려가서 정밀검사를 받았고, 결국 안경을 맞추게 됐다. 문제는 그다음부터였다. 안경을 써보라고 하면 몇 초 쓰다가 바로 벗어버렸다. 안경테를 고를 때만 해도 신나 했는데, 막상 도수 렌즈를 낀 안경을 받아 들자 태도가 완전히 달라졌다.안경점에서 함께 고른 도수렌즈 도수를 맞추는 과정도 생각보다 아이한테는 낯선 경험이었다. 여러 렌즈를 번갈아 끼워보며 "이게 더 잘 보여, 저게 더 잘 보여?"를 반복해서 물어보는 검사 자체를 힘들어했다. 검사하는 선생님이 아이 눈높이에 맞춰 천천히, 게임하듯 진행해주셔서 그나마 수월하게 끝났다. 검사가 끝나고 나서는 "나 이제 잘 보여?"라고 몇 번이나 확인하듯 물었다."답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