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에 이사를 했다. 자연스럽게 지금 다니던 유치원도 집과 가까운 곳으로 옮겨야 했다. 아이가 어릴 때 유치원이나 학교를 옮기는 건 환경의 변화 때문에 아이한테 좋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하는데 사실 작년 한해는 코로나 때문에 유치원에 안 갔던 날들이 더 많았기 때문에 밍밍이는 별로 적응이랄 게 없었다. 다니던 유치원에 대한 아쉬움이나 담임 선생님을 향한 애틋한 마음도 없어 보였기에 자연스럽게 "우리가 이사를 했고, 집과 가까운 곳으로 유치원도 옮겼어" 라고 이야기했다. 물론 이번에도 병설 유치원이다. 다음 주부터 바뀐 유치원으로 간다"라는 말을 들은 밍밍이가 제일 먼저 물어본 건 '그 유치원은 밥이 맛있는가 ' 였다. 난감하다. 먹어볼 기회도 없었을뿐더러 '병설 유치원은 밥이 맛이 없다'는 게 거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