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옷 입혀주다 지쳐서, 이렇게 바꿔봤다아침마다 옷을 입혀주는 게 은근히 체력 소모가 크다. 팔 넣고 단추 채우고 하는 사이 아이는 딴짓하느라 몸을 비틀고, 결국 실랑이 끝에 내가 거의 다 입혀주는 날이 대부분이었다. "이제 유치원도 다니는데 혼자 입어야 하지 않나" 싶으면서도, 시간에 쫓기다 보니 매번 손이 먼저 나갔다.왜 안 하려고 하는지부터 생각해봤다곰곰이 보니 아이가 안 하려는 게 아니라 못 하는 부분이 섞여 있었다. 단추는 손끝 힘이 부족해서 자꾸 놓쳤고, 옷을 앞뒤로 구분하는 것도 헷갈려 했다. 그런데 나는 "혼자 입어봐"라고만 던져놓고 결국 답답해서 다시 손을 댔던 거다. 방법을 알려주지 않고 결과만 재촉했던 셈이다. 생각해보면 어른도 새로운 일을 배울 때 방법을 모르면 시도 자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