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마다 쓰레기를 주우러 다닌 지 4주 차다. 쓰레기 줍기 1주 차, 아침 일찍 집 주변 공원으로 쓰레기를 주우러 갔다. 쓰레기가 너무 많을까 봐, 사람들이 많아 코로나가 신경 쓰일까 봐 걱정했었다. 헌데 놀라운 건 생각보다 공원은 깨끗했다. 드문 드문 담배꽁초가 떨어져 있을 뿐 집게 들고 나온 우리가 머쓱할 정도로 깨끗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까 따로 공원을 청소하시는 분이 계셨고, 우리를 보고 활짝 웃어주셔서 우리도 파이팅이라고 소리쳐 드렸다. 쓰레기를 줍기 2주 차, 이날은 비가 많이 왔다. 며칠 전 하원하는 길에 밍밍이가 엄마한테 그랬단다. "유치원에서 차로 가는 길에 쓰레기가 너무 많아! 다음에 쓰레기 주우러는 여기로 오자!" 기특할세 - 헌데 비가 추적추적 오고 이거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