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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가기 싫어하는 아이 대처법 2

지난 2월에 이사를 했다. 자연스럽게 지금 다니던 유치원도 집과 가까운 곳으로 옮겨야 했다. 아이가 어릴 때 유치원이나 학교를 옮기는 건 환경의 변화 때문에 아이한테 좋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하는데 사실 작년 한해는 코로나 때문에 유치원에 안 갔던 날들이 더 많았기 때문에 밍밍이는 별로 적응이랄 게 없었다. 다니던 유치원에 대한 아쉬움이나 담임 선생님을 향한 애틋한 마음도 없어 보였기에 자연스럽게 "우리가 이사를 했고, 집과 가까운 곳으로 유치원도 옮겼어" 라고 이야기했다. 물론 이번에도 병설 유치원이다. 다음 주부터 바뀐 유치원으로 간다"라는 말을 들은 밍밍이가 제일 먼저 물어본 건 '그 유치원은 밥이 맛있는가 ' 였다. 난감하다. 먹어볼 기회도 없었을뿐더러 '병설 유치원은 밥이 맛이 없다'는 게 거의 ..

육아로 2021.04.08

유아 영어이야기 1 - 흥얼 거리기

나도 와이프도 영어를 잘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국내 교과 과정 내에서 영어를 접한 게 전부이고 해외에서 영어 공부를 해 본적은 전무하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영어를 잘하면 그게 얼마만큼 편한지 몸소 느끼게 되었고 이제는 영어를 잘하면 이라는 조건이 아니라 다들 잘하는걸 나만 못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매일 하고 있었다. 새로 입사하는 후배들은 외국에서 살다 왔거나, 유학을 다녀왔거나, 고등학교 과정까지 영어권 나라에서 마치고 왔거나, 이것도 아니면 순수 국내파지만 토익 토스 만점 또는 거의 만점, 최소 이들중에 하나였고 더 놀라운 점은 두 번째 외국어로 중국어/일본어/스페인어 등등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었다. 아이가 태어나고 우리말로 옹알이를 할 때쯤 여느 한국인 부모들처럼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우리도 ..

육아로 2020.12.07

유치원 가기 싫어하는 아이 대처법

우리 밍밍이는 집 앞에 있는 병설 유치원에 다닌다. 4세부터 5세까지는 우연한 기회에 해외에 체류할 기회가 생겨, 그곳에 있는 국제유치원? international kindergarten에 1년 정도 다녔었다. 한국에 돌아와서는 내심 아이가 적응을 잘 할수 있을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국내 교육 기관을 못 믿는다기보다 그곳에서의 기억이 나도 그렇고 와이프도 그렇고 너무나도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일단 코로나 때문에 학기 시작부터 다닐 수는 없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병설 유치원에는 등록만 해놓고 온라인 출석으로 출석일수를 채워 놓고 있었다. 지역발 확산이 다소 잠잠해 질 때쯤, 갑자기 밍밍이가 "엄마 나는 유치원 안가?" "한국 유치원 궁금해"라고 물었고 혹시나 우리가 강요하는 바람에 유치원..

육아로 2020.11.28

편식하는 아이

#편식 아이 가진 모든 엄마 아빠의 고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밍밍이는 지금 6살인데, 맛있는 것과 먹기 싫은 거 못 먹는 게 뚜렷해지는 시기인가 보다. 나는 사실 정말 아무거나 다 잘먹었는데 와이프 얘기를 들어보니까 어렸을 때 파,양파는 안 먹었었고 당근/오이도 스무 살 넘어서 먹었다고 머쓱게 얘기하는 걸 보면 DNA는 위대하다고 인정하는 부분이다. 서너살때는 진짜 아무거나 다 잘 먹었다. 브로콜리를 또 달라고 배부를 때까지 먹던 아이였으니까. 자라나는 동안 #편식을 하게 된 특별한 계기는 없었다. 그냥 언제부턴가 야채종류는 거부하더니, 본격적으로 편식을 하기 시작했을 땐 말도 더 잘하게 되어서 그런지 요목 조목 왜 야채를 먹어야 하는가라는 심오한 질문을 (대답은 원하지도 않으면서) 수도 없이 던지고 ..

육아로 2020.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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