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끄자마자 시작된 발작 같은 울음주말 아침, 영상 시청 시간이 끝나서 태블릿을 끄자 아이가 갑자기 바닥에 드러누워 발버둥을 쳤다. 평소 떼쓰는 것과는 결이 달랐다. 눈이 풀린 채로 계속 "더 볼래, 더 볼래"만 반복하는 모습에 순간 겁이 났다. 몇 분 지나서야 겨우 진정됐는데, 그 표정이 계속 마음에 걸렸다. 평소 장난감을 못 사줬을 때 떼쓰던 모습과는 눈빛부터 확연히 달랐다.시청 시간보다 콘텐츠 종류가 문제였다처음엔 시청 시간을 더 줄이면 될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알아보니 문제는 시간보다 콘텐츠 종류에 있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짧은 컷이 빠르게 넘어가고, 자극적인 색과 소리로 계속 다음 걸 보게 만드는 영상은 짧은 시간을 봐도 뇌를 과도하게 자극한다는 설명이었다. 실제로 아이가 즐겨 보던 영상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