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좀 읽으라는 말 대신, 이렇게 바꿔봤다거실 책장에 책이 가득한데도 아이는 손도 안 댔다. "책 좀 읽어볼래?"라고 하면 몇 장 들춰보다 금방 다른 놀이로 넘어가곤 했다. 책 육아를 열심히 하는 다른 집 얘기를 들을 때마다 조바심이 났는데, 억지로 시킨다고 될 일이 아니라는 걸 몇 번의 실랑이 끝에 깨달았다.처음엔 방식 자체가 잘못됐었다돌아보면 "책 읽는 시간"을 따로 정해두고 그 시간엔 무조건 앉아서 읽으라고 했었다. 공부처럼 느껴지게 만든 셈이다. 아이 입장에서는 놀이와 책이 완전히 분리된 별개의 일이었을 거고, 당연히 재미없는 쪽을 피하려 했을 것이다. 게다가 "이제 몇 분 남았어, 빨리 읽어"처럼 시간까지 재촉하니 책 자체보다 그 압박감이 먼저 각인됐던 것 같다.실제로 바꿔본 것들1. 책 읽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