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과학 만화라던지, 우주를 주제로 만든 영화에는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절대적인 존재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블랙홀이 되겠다. 인간이 그려낸 이야기 속에서 블랙홀은 '이 세상 무엇이든 빨아들이는 구멍', 또는 '다른 차원으로의 이동이 가능한 통로' , '시간과 질량 등 지구의 기준이 무효가 되는 세상' 등으로 표현되고 있다. 내가 어렸을 때, 그러니까 1900년대에는 대부분의 주인공들이 블랙홀에 빨려 들어가지 않으려 노력하고 그걸 극복하는 식으로 이야기가 만들어졌었다. 그러나 지금은 블랙홀을 몇십 년의 시간을 거스르는 방법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지구가 속한 태양계가 아닌 다른 은하계로의 이동을 위한 통로로 표현되기도 한다. 블랙홀은 중력이 너무 강해서 어떤 입자나 빛과 같은 전자기 복사도 빠져나갈 수 없는..